【강릉】기록상으로만 존재했던 판소리 12마당 가운데 하나였던 '강릉매화뎐'이 창작연희극으로 재탄생했다. 연희극단 해랑의 조선막장풍자극 '매화뎐'이 지난 23일 강릉단오문화관에서 초연공연을 가졌다.
강릉매화뎐은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현재 전승되지 않는 일곱 마당 중 하나로 판소리로 이어졌지만 현재는 소리는 없이 대강의 줄거리와 내용만이 전해져 있어 이번 연희극단 해랑에서 이 매화뎐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이다. 새롭게 각색된 강릉매화뎐을 본 강릉시민들의 감동도 컸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는 “지역의 젊은 친구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강릉의 옛이야기를 발굴해 이어가는 점이 보기 좋고 발전적이다”라고 평했다.
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