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태극전사 38년 묵은 포르투갈 징크스 날려라

오늘 U-20월드컵 16강전

20세 이하 맞대결서 3무4패

이승우·백승호 '듀오' 앞세워

8강전 티켓 차지할지 주목

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천적 포르투갈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일찌감치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한국(A조 2위)과 달리 포르투갈은 3차전에서 이란과 혈투를 벌인 끝에 C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한국의 천적이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U-20 대표팀 간 경기에서 3무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38년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 성적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친선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것이다.

포르투갈은 1989년, 1991년 U-20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이다. 하지만 한국 팬들은 바르샤 듀오인 이승우, 백승호를 앞세운 대표팀이 이번 만큼은 포르투갈에게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은 지난 1월에 경기를 해본 팀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국민이 생각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모기자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