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20 후배들 헝그리 정신 갖고 열심히 뛰길”

손흥민 칭찬과 조언 눈길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한 춘천 출신 손흥민(25·토트넘)이 U-20 축구대표팀 후배들에게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을 마친 뒤 “U-20 대표팀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다만 거만한 느낌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헝그리 정신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더라”며 “부담을 갖지 말고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조영욱(고려대)의 플레이도 인상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선배로서 포르투갈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없는 지 묻는 질문에는 “잉글랜드전에서 아쉽게 졌다고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4일 카타르와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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