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대표팀 'LS키타미'
주장 후지사와 최고 인기
직장생활 병행도 큰 화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동메달을 따낸 일본 현지에서 컬링 인기가 치솟고 있다.
26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컬링 역사상 동계올림픽 첫 동메달을 안긴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인 'LS키타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자 일본 국민 역시 컬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LS키타미 컬링팀의 연습장인 일본 홋카이도 키타미시의 컬링경기장에는 컬링 교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25일 아침부터 문의가 폭주하면서 컬링경기장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표팀 선수 중에는 스킵(주장) 후지사와 사즈키(26)의 인기가 단연 최고다. 일본 팬들은 컬링 경기 5엔드 종료 후 후지사와가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우물우물 타임'이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후지사와의 모습이 귀엽게 보였기 때문이다.
후지사와의 직업도 화제다. 현재 사무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스폰서가 없고, 인원이 부족해 낮에 회사를 다니며 오후와 주말에 모여 훈련을 한다. 또한 후지사와의 가족은 컬링 지도자인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 오빠, 언니 모두가 컬링을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