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학 구조조정 후폭풍…도내 대학 위기]5년 동안 정원 3,300명 감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영향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진행으로 도내 대학들의 정원감축률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학교육연구소의 '2013년 대비 2018년 정원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도내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의 정원은 2만1,385명으로 2013년 2만4,676명에 비해 3,291명이나 줄어 13.3%의 감축률을 보였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특히 2013년부터 2018년 20% 이상 정원을 줄인 대학 31개교 중 도내는 송곡대(39.4%·4위), 강원도립대(38%·5위), 송호대(30%·20위)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적으로는 대입 정원 5만6,800여명이 줄었다.

지방에서 전체 정원의 75% 감축이 이뤄졌다. 반면 입학 정원이 3,000명 이상인 서울의 대규모 대학 9곳(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홍익대)의 감축률은 1.1%에 불과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수도권과 지방 간 대학정원 불균형 현상이 심해지면 지방공동화 및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된다”며 “정부는 평가에 따른 줄 세우기식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교육여건 등과 관련된 목표로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고 2018년부터 2주기 평가가 시작됐다.

장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