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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 후폭풍…도내 대학 위기]향후 3년간 1,061명 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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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감축률 6.6% 예측

◇캠퍼스 풍경.자료사진.신세희기자.강원일보DB.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도내 대학들의 정원감축률이 6.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학교육연구소는 5일 전국 16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정원 감축 모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대학들은 2018년 정원 1만6,054명에서 2021년(추정) 1만4,993명으로 1,061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도내 4년제 대학들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12.3%의 정원감축률을 보여 전북(1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달 중순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도내 대학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정원감축률이 높다는 것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1주기 평가에 이어 2주기 진단에서도 도내 대학들의 위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교육연구소의 모의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4년제 대학 입학 정원이 2018년 31만5,078명에서 2021년 30만 1,811명으로 1만3,267명(감축률 4.2%)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입학정원 5%(5,922명)가 줄고 지방에서 3.7%(7,275명)가 감축돼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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