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급량 841대까지 늘릴 계획
충전소 366개 시설 구축도 속도
수입차와 함께 도내 전기차 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30대 지원' 공고를 낸 결과 215명이 신청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른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도는 당초 올해 320대의 전기차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추경예산까지 확보해 연내 841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말 보조금 지원사업을 마칠 경우 올해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전년 대비(347대) 142% 늘어나게 된다.
전기차 보급이 빠른 곳은 영동권이다. 지난해 도내 보급된 전기차를 지역별로 보면 삼척이 83대로 가장 많았고, 강릉 65대, 원주 64대, 춘천 31대, 속초 17대, 평창 14대, 동해 13대, 홍천 12대, 양구 10대 순이었다.
도내에 올 연말까지 보급되는 841대 가운데 71%는 춘천(191대), 원주(165대), 강릉(251대)에 풀리면서 올해가 '전기차 대중화'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수요에 발맞춰 도내 전기차 충전소도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의 전기차 충전소는 모두 366개에 달한다. 초기 구입비를 제외하면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어 30대 구매층도 많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마케팅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휴가철 피서객 수요를 고려해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속초점, 강릉점에 우선 설치해 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2021년까지 전국 매장에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보급 물량이 누적 물량의 2배를 웃돈다”며 “전기차 구매에 보조금이 지원되고, 모든 고속도로에 급속 충전기가 2기 이상 설치될 정도로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면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