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도내 1,911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40.5% 급증
업체 73% 원주지역 집중
가격 대중화·마케팅 영향
도내 수입차 시장이 '경기 불황의 무풍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침체기도 불구하고 나 홀로 호황을 이루고 있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도내 판매된 수입차는 모두 1,911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40.5%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30~50% 증가율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도내 승용차 신규 차량 등록대수가 1만7,519대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관련기사 7면
도내 수입차 시장이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원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도내 수입차 전시장, 서비스센터 45곳 가운데 73%는 원주에 집중됐다. 원주에 전시장을 연 수입차 브랜드는 11곳으로 국내 진출한 브랜드의 절반 정도다. 춘천과 강릉은 각각 4곳, 2곳이다.
16년째 전시장을 운영 중인 박후영 BMW 원주지점장은 “최근 4년간 브랜드 진출이 급격하게 늘었는데 원주뿐만 아니라 충북, 경기 남부권 시장까지 아우른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의 도내 주 소비층은 30~60대, 직업군도 다양하며, 선호 가격대는 5,000만원대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정진길 포드 춘천지점장은 “수입차 가격대가 3,000만~2억원 이상까지 세분화되면서 구매층도 다양해졌다”며 “국산 중형세단보다 가격대가 많이 높지 않은 5,000만원대의 구매층이 가장 두껍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3,548대로, 국내 1.5%에 달하는 비중이다. 당분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문섭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강원지역의 수입차 소비는 명품과 같은 과시재라기 보다는 가격 대중화, 업체들의 마케팅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