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하나은행 vs 4·25체육단' 남북대결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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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 오늘 결승

강원선발 4강 하나은행에 덜미

려명체육단 4·25체육단에 패배

오늘 순위 결정전·시상식 열려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가 될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 우승을 향한 남과 북의 '꿈의 맞대결'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1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 2차 준결승 경기에서 북한의 4·25체육단과 남한의 하나은행 중등연맹선발팀이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오전 10시30분에 먼저 열린 북한 4·25체육단과 려명체육단의 1차 준결승에서는 4·25체육단이 2대0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전반 13분 4·25체육단의 류권웅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후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4·25체육단은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최강 팀답게 치밀한 수비진과 막상 공격력을 선보이며 왕자의 위엄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3분 전인 후반 32분에는 4·25체육단의 20번 공격수 윤벽현이 쐐기골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후 2차 준결승 경기는 예선경기에서 중국을 11대0으로 격파한 강원선발과 이번 대회 3경기 전승의 하나은행이 맞붙었다. 두 팀은 국내 최강 중등연맹팀 명성에 걸맞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19번 공격수 서재민(서울오산중)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서재민의 동료 강성진(서울오산중)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강원선발은 이남억(강릉중)이 후반 18분 1골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12분 뒤 하나은행의 김태윤(울산학성중)이 또다시 득점하며 경기는 3대1, 하나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준결승전은 앞서 오전 10시30분 강원선발과 북측 려명체육단의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달 25일 대회 참가 선수단의 입국 행사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참가 선수단은 3일 출국한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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