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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태풍 쓰레기에 강릉 어선 조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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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연곡천에서 쓸려 내려온 갈대류 등 쓰레기들이 영진항에 쌓여 주민들이 8일 장비를 동원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진항 일대 수십톤 유입

연곡해변 손님 맞이 지장

장비 동원 수거작업 돌입

어민 사전 제거작업 요구

【강릉】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하천에서 내려온 쓰레기가 항구와 해변을 덮쳐 어선의 발이 묶이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8일 강릉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연곡천에서 쓸려 내려온 갈대류와 생활쓰레기 수십톤이 하류에 위치한 연곡해변과 영진항 일대로 유입돼 어업인들의 조업과 피서객 맞이에 지장을 주고 있다.

영진항의 경우 수십톤의 갈대류가 바다를 뒤덮어 어선 20여척이 출어를 포기해야 했고, 연곡해변 역시 바다와 해변에 널려 있는 다량의 쓰레기 수거 작업으로 인해 피서객들이 물에 들어갈 수 없었다.

강릉시와 연곡면, 강릉수협, 어촌계원 등이 장비를 동원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여 이르면 9일부터는 정상적인 조업과 해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진어촌계원들은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연곡천에서 쓰레기가 떠내려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사전에 수초 및 쓰레기 제거 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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