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특례보증 절차 간소화 8일 만에 4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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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코로나 피해 정책자금

은행 연계 원스톱 서비스 주효

지난 16일 기준 1,786건 지원

오늘부터 12개 시중銀서 가능

속보=강원지역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절차를 간소화(본보 지난 11일자 7면 보도)하면서 자금 지원 신속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 실적은 16일 기준 1,786건(669억원)으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대구,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지난 9일 기준 759건(271억원)으로 전국 8위였던 것에 비하면 불과 1주일 새 정책자금 공급량이 크게 확대됐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강원신용보증재단 창구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특례보증 상담 신청이 폭증해 보증심사 업무가 지연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난 9일 도입했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직원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파견 나와 상담 업무를 지원하면서 소상공인들은 강원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도 신청이 가능해졌고, 강원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심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집행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18일부터는 12개 시중은행에서도 경영안정자금 신청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은행마다 보증심사 전담 창구가 개설돼 강원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신용보증서 발급, 대출실행 업무가 가능해진다. 도는 소액보증 현장실사 생략 등으로 보증심사 기간을 4주에서 2주까지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정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 직원을 투입해도 하루에 완료 가능한 보증심사는 300여건인데 매일 700건씩 신규 신청이 접수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기간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자금 지원 신속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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