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영섭 “강릉 회산지구 과밀현상, 조속히 초교 신설해야”
김규호 “양구 펀치볼 농민들 소유권 지자체가 나서달라”
김병석 “다문화가정 안정적 경제활동 지원방안 마련을”
나일주 “36개 폐갱내수 수질정화 시설 수질 검사 필요”
조형연 “사이비종교 피해자 5만명… 행정이 관심 가질 때”
강원도의회가 17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289회 임시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강원도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심의하기 위해서다. 추경안에는 취약계층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 지급하는 등 1,670억원이 편성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심영섭(통합당·강릉) 의원은 “7,000여명이 밀집한 강릉 회산지구에 2,900여 세대가 더 유입돼 인근 명주초교의 과밀 현상이 예상된다”며 “조속히 회산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규호(더민주·양구) 의원은 “양구 해안 펀치볼의 국유지는 농민들이 60년 동안 옥토로 만들었지만 국가가 보상 없이 국유화시켰다”며 “경작하는 농민들이 땅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농촌 정착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병석(더민주·원주) 의원은 “다문화가정의 문제는 한 가정이 아닌 사회문제”라며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나일주(더민주·정선)의원은 지장천 수질환경에 대해 지적했다. 나 의원은 “도내 36개 폐 갱내수 수질정화시설의 수질을 검사해야 한다”며 “지장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오염 원인을 찾아 대책을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사이비 종교 폐해를 주제로 발언한 조형연(더민주·인제) 의원은 “도내 사이비종교에 빠진 피해자들은 많게는 5만명에 이른다”며 “지금까지 종교에 관심을 두지 않은 행정이 이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는 4·15 총선 주자들에게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을 주요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강원도의회 제288회 임시회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