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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안목 커피거리 주차장 유료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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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버스터미널 등 오는 7월1일부터 추진 예고

상인 “손님 쫓는 격” 반발… 시 “주차난 심각 불가피”

【강릉】강릉시가 올 7월1일부터 강릉항 및 안목커피거리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자 이 일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강릉시와 안목커피거리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강릉항 일원 및 도심지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무료 공영주차장의 장기 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강릉항 및 안목커피거리 공영주차장, 강릉버스터미널 옆 주차장에 대해 7월1일부터 유료화로 전환하겠다”며 다음 달 1일까지 찬반 의견을 제시해 달라는 내용의 행정 예고를 했다.

지난 15일에는 시 공무원들이 안목커피거리를 찾아 상인 대표들과 만나 유료화 방침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시의 유료화 계획은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찾아오는 손님마저 쫓아버리겠다는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특히 수년 전부터 안목 커피거리의 교통 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번영회, 어촌계, 커피점협의회 등 단체들이 시에 우회도로 개설 및 주차장 증설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해 왔지만 시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유료화 조치만 고수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철회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재완 강릉 안목커피거리 커피전문점협의회장은 “행정기관은 일단 유료화해 보고 안되면 다시 무료화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논리를 펴고 있지만 한번 무너진 상권을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목항 일대는 커피점 앞 170대의 노상 주차장과 강릉항 내 350대의 주차장이 있고 지난해 민간 부지를 임차해 71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지만 여전히 장기 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달순기자 d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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