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일부터 전교생 60명 이상 학교 등교 인원 대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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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도교육청 대책

사진=연합뉴스

유치원·초·중학교 등교인원 3분의 1·고교는 3분의 2 이내 유지

맞벌이부부·저소득층 등 꼭 필요한 가정만 대상 긴급돌봄 운영

속보=26일부터는 전교생 60명 이상 도내 학교들의 등교 인원이 대폭 제한(본보 24일자 5면 보도)된다. 또 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꼭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민병희 교육감이 24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도교육청의 대책'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등교인원 3분의 1 유지, 고교는 3분의 2 이내를 유지한다. 입시를 앞둔 고3의 등교수업 여부는 구성원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특수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되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도 전교생 등교나 분산 등교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26일부터 적용되지만 준비가 되는 학교는 24일부터 적용 가능하다.

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유치원·초교의 긴급돌봄은 맞벌이부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꼭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오후 돌봄은 등교수업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특수학교(학급) 학생 대상 긴급돌봄도 운영한다. 또 강원도 내 5개 교육문화관과 17개 교육도서관은 임시 휴관하며, 비대면 도서예약 대출 및 온라인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간인 9월11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타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으로 모두가 함께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포함)에 휴원 또는 원격수업을 권고하고, 특히 춘천·원주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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