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내 코로나 집단감염 막은 비결은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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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발생학교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수칙 철저히 지킨 덕분”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강원도 내 학교발(發) 집단감염을 막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3일 춘천 남부초교에서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2학년 전체 학생 354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학교 내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다행히 24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경녀 남부초교장은 이날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모두 마스크 착용을 잘 해주고 교사들이 아이들의 거리두기 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1일 개학해 1·2학년 학생이 등교한 남부초교에서는 교사들이 등교 당시 교문에서부터 학생들이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동영상 등을 활용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과 생활지도를 수시로 진행했고, 별도의 방역전담 인력까지 채용했다.

앞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온 원주 대성고와 원주중, 명륜초교도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이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명륜초교 병설유치원 교사는 “유치원생들은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벗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주 벗겨지는 마스크를 다시 씌워주고 더럽혀지면 갈아주는 교사들의 노력 덕분에 교실 내 감염은 없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인범 도교육청 안전기획담당 장학관은 “확진자 발생 학교들이 확진자들의 교내 밀접 접촉자들까지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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