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휴일을 맞아 가족과 워터파크를 찾은 소방관이 물놀이 사고 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철원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인 박자혁 소방교는 지난 12일 경기도 하남시의 한 물놀이장에서 어린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어린이는 팔꿈치가 배수구에 꽉 끼인 채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박 소방교는 즉시 이 아이의 자세를 조금씩 변경해 배수구에서 팔을 빼냈다. 이후 의무실에 동행해 아이의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박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