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립 강원전문과학관 건립 마지막 관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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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 심의 조건부 통과

내달 초 설계 시작될 예정

10월 중투 재심사가 관건

속보=국립 강원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정부의 공공건축 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면서 설계가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가 이 사업에 대한 지방비 투입을 승인하지 않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본보 6월9일자 1면 보도)만이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주 국립 강원전문과학관 건립사업에 대한 공공건축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위원들은 강원전문과학관의 제로에너지(에너지 소비량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동일한 건물) 계획에 따른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관 저해 여부, 공원화 계획이 진행 중인 캠프롱과의 전체적인 조화, 강원도 지역성 반영 등을 요구했다.

과기부는 심의위원들의 지적을 설계지침에 반영키로 해 조건부 통과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7월 초 국립 강원전문과학관의 설계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공건축 심의 통과로 이 사업에 대한 과기부 소관의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다만 행안부는 지난달 이 사업에 대한 중투심사에서 총 사업비가 491억원(국비 294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총 사업비 500억원, 국비 300억원 이상 투입 사업) 기준에 근접해 사업비를 객관적으로 다시 책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에 올 10월 중투 재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강원도 특성에 맞고 지역과 조화로운 전문과학관으로 설계할 예정이며 중투는 지자체 소관이지만 과기부 차원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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