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도권 4단계…강원도로 인파 몰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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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아직은 긴장을

양양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열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있다. 양양=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거리두기 강화에 풍선효과 우려

동해안 시·군 피서객 방역 사활

상당수 마스크 안쓰고 물놀이

체온 측정 등 수칙 위반 속출

속보=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수도권 거리두기가 12일부터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과 경기 등의 시민들이 강원도로 이동하는 ‘풍선효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도내에서는 5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중 일부는 수도권 감염자와의 접촉이 원인이 됐다.

여기에 지난 9일과 10일 문을 연 양양과 속초 해수욕장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렸지만 일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아 지역 확산에 대한 걱정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칫 수도권발 확산세가 강원도로도 넘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낮 시간대 낙산해수욕장 B지구는 양양군이 설치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안내문에 따라 대부분의 피서객이 주출입로를 통해 드나들었다.

이곳에서는 발열체크와 출입자 등록을 마친 이들에게 손목밴드가 제공됐다. 백사장에서는 그늘막이 4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돼 있는 등 거리두기도 양호했다.

그러나 낙산해수욕장과 3~4㎞ 떨어진 설악해수욕장에서는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날 설악해수욕장의 피서객 밀집도는 낙산해수욕장보다 크게 높았다. 일부 피서객은 소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는 등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규호·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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