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60대 남성이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도 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0일 오전 11시34분께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미인폭포 인근에서 A(66)씨가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넘어졌다. A씨는 사진을 촬영하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머리를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6분께에는 강릉시 교동의 한 중학교에서 2층 높이에서 창틀 교체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한 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부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1일 오후 3시38분께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 가리왕산에서 산행 중이던 50대 여성 B씨가 낙상해 다리를 다친 뒤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20일 밤 10시17분께에는 속초시 설악동 천불동계곡에서 50대 여성 C씨가 하산 중 탈진해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지난 21일 오전 9시53분께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에서 폭우에 전도된 나무가 전선을 끊어 소방과 한국전력이 함께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57분께에는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에서 도로에 전도된 나무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제거했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