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책은 나침반이자 지침서다. 강원도 오피니언리더들은 책 속에서 어떤 삶의 방향을 읽었을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예전과 같은 만남이 줄어든 추석 연휴, 책 한 권으로 만나는 세상으로 빠져들어 보자.
소시민의 질긴 삶과 함께 잘사는법 제시/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시 이주로 인한 고향 마을의 공동화 현상과 시대적 아픔을 곁들여 쓴 작품, 작품 전반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또 정서적으로 합심하며 따뜻한 인간애를 표출한다. 마을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사회적 약자의 질긴 삶과 더불어 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소통하는 인간 역사 나아갈 방향 짚어줘/곽도영 강원도의장
“교통은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에게는 중요한 일상임과 동시에 소통의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단순 소통이 아닌 문화적·역사적, 그리고 수월성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교통의 본질과 중요성에 대해 비교하고 생각해 봄으로써 현대문명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코로나가 남기는 것 세상은 바뀔 것인가/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6인의 전문가가 생태, 정치, 경제 등 각 영역에서 우리 삶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향을 제시한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쉽게 읽힌다. 명절 연휴에 코로나19가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지구공동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생명과 문명, 지구라는 관점에서 삶과 사회를 바라본다면 지속가능한 지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된다. 자연에게 권리를 부여해 생명 공동체가 공존하는 질서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생명을 살게 하는 ‘지구'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시공간 넘은 여행기 인간 바흐에 대하여/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쉬고 싶은 명절, 아무 생각 없이 펼쳐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저자의 시공간 여행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지금은 ‘음악의 아버지'로 추앙받지만 당시에는 살기 바쁜 평범한 한 인간이었던 바흐의 삶을 엿보며 잔잔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독일 튀링겐 옛 마을로 떠나는 바흐 순례'라는 부제가 참 정겹다.”
연기할수 있는 이유 책에서 영감 얻었다/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독백'을 훈련하면서 이 책의 ‘계속 빠지는 이빨'을 다룬 편지를 준비했다. 독백이 끝나자 ‘다 잊고 억울하다는 느낌만 갖고 다시 해봐라'라는 팁에 다시 독백을 했다. 첫 문장에 눈물이 흘렀다. 신기했다. 지금도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또 다른 책을 접할 때도 접근법을 알려준 ‘인생의 책'이다.”
새벽 빛나는 별 보며 '내가 가면 길' 깨달아/유진규 마이미스트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멀리서 보면 떼를 지어 가고 있다. 20대의 삶, 종잡을 수 없을 때 장자를 읽었다. 밤새 읽은 새벽에 빛나는 별이 눈에 들어왔다. 길게 숨을 들이키며 이 속에 우주까지 포함한 모든 것이 있음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떼를 지어 길을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가면 그게 길이다.”
노력·기다림의 의미 결과는 늦게 나온다/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성과와 결과 중심이 아니라 노력이 주는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반복적이고 무의식적인 훈련 등으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 인내, 고통, 눈물 처럼 기다림의 시간을 일깨워준다. 무엇이든지 빠르고 쉽게 결과를 얻고자 하지만, 생각과 달리 결과는 늦게 나온다. 노력을 통한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