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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성에 1조2천억 투입 관광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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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군-도-이랜드 켄싱턴 설악밸리·리조트 투자협약

토성면 일대 조성 2천명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력 기대

[고성]주식회사 이랜드파크가 고성지역에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섰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24일 도청에서 ㈜이랜드파크와 1조2,500억원 규모의 ‘설악밸리 관광단지 및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켄싱턴 설악밸리 관광단지는 총 사업비 8,843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토성면 신평리 471-60번지 일대 84만9,114㎡(25만6,856평) 부지에 1,765객실의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 오락시설, 상가시설, 공공편익시설, 호수 및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스위스 테마로 운영 중인 구역 외에 알프스 4개국(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테마 구역을 추가해 알프스 5개국에서 영감을 얻은 테마 빌리지를 조성한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는 2027년까지 토성면 봉포리 40-9번지 일대 17만0.352㎡(5만1,531평) 부지에 총 사업비 3,730억원을 투자해 1,165객실의 숙박시설, 야외공연장, 비치거리, 수영장 및 스파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 투자뿐만 아니라 연인원 15만명 이상이 건설공사 등에 직간접적으로 투입되고, 시설운영을 위해 2,000여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고성과 인접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이랜드파크의 투자를 계기로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개발을 앞당기고 지역 주민의 고용 창출과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금강산 관광 중단, 코로나19 창궐 등 지속되고 있는 악재로 실의에 빠져 있는 고성군민과 영동북부권 주민들께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 같은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원근·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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