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밤 9시·4명' 완화되나 거리두기 조정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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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 14일 발표 예정

확진 닷새째 3천명대

오미크론 확산이 변수

오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가 발표된다. 현재 4명으로 제한돼 있는 사적모임 인원이 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11일 방역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경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사적모임 범위도 늘어나는 방안 등이 예상되고 있다.

방역 당국 자료에 따르면 11일 기준 확진자 수는 3,097명으로, 닷새째 3,000명대를 기록했다.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주간 평균 71.1명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8일 사이 118.7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강원도의 경우 아직 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은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11일 기준 정부가 발표한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44.9%로, 지난해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11월1일의 가동률인 45.2%보다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일 기준 도내 중환자 병상 42개 중 26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 전국 평균보다 높은 61.9%의 가동률을 보였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치료제와 백신 보급 등도 검토해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에 조속하게 국민 여러분께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방안이 조정되면 17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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