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이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각 20만원과 소상공인에게 각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평창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왕기 군수, 이주웅 평창군의회 부의장과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생활안정을 위한 평창군 재난기본소득 및 소상공인재난지원금 지원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군수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2년여 이어지며 경제활동과 민생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이 고비를 맞으면서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축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군은 군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지원하고, 관내 사업체에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 대상이며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출생아 등을 포함해 약 4만1,200명이 지급 대상이 될 전망이다. 소상공인 대상업소는 4,645개소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1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도 시행한다. 재원은 각종 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면서 절감한 예산 등 약 130억원을 활용한다. 군은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의 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희기자 kwh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