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군이 문화도시 지정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고성군은 지난달 27일 1차 관문인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6일부터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 검토단이 고성을 방문,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현장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께 예비문화도시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했지만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던 고성군은 문화도시 마중물 사업을 통한 문화활동가 양성과 다양한 시민 주체를 연결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성 등을 내세우며 절치부심 해왔다.
특히 올해 초 고성문화재단에서 함명준 군수, 예술가, 시민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문화도시 지정 취득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식을 갖고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등 착실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특히 문화도시 지원조례 제정을 비롯해 예비문화도시 사업 실행을 위한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주민주도형 문화도시 고성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도 마련했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야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으며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 최대 200억원의 지역문화 발전관련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의 다양한 자원과 주체를 연결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적 가치로 재구조화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