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전환의 시대, 경제의 미래]'구인기업·구직자 기회의 장'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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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출 막고 지역 정착 도·기업·청년 동반 성장 지원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맞춤형 일자리 창출 추진
강원일자리박람회, 구인 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 해소
강원형일자리안심

(재)강원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박광용)은 강원도내 기업과 근로자가 만족하는 고용환경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설립됐다. 지역 일자리 전문 통합기구로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9월 출범한 이후 지난 8월까지 2년간 취업한 인원만 1,700명이 증가했다. 최근 성황리에 마친 2022 일자리 박람회는 160개 구인기업, 37개 공동주관 기관 등이 대거 참여, 구인 기업과 구직자 등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높은 수준의 일자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강원도일자리재단을 살펴본다.

강원도와 강원도일자리재단은 강원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월 원주에서 강원 청년 페스티벌을 펼쳤다.
강원도와 강원도일자리재단은 강원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월 원주에서 강원 청년 페스티벌을 펼쳤다.

■ 청년 유출 막고, 지역 정착 돕고=강원형 청년일자리사업은 도내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도와 기업과 청년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이다. 2년간 215명의 취업을 연계했고 올해는 지역정착지원형, 지역혁신형, 상생기반대응형 등 3개 유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981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데 직무교육, 직무역량 개발에 775명, 청년 네트워킹에 1,500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동기를 부여하고 노동시장 유입을 유도하는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에 모두 960명을 모집했다. 향후 취업역량 강화, 중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재단은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식품바잉산업을 비롯 도내 각 산업별로 팁톡포럼을 진행했다.

■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지역현안 대응 일자리 프로젝트=올해 4월 강원도경제진흥원에서 재단으로 통합된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거버넌스다. 기업의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지역별 발생하는 일자리 현안 대응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연 1회 도내 1,000개 기업을 표본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를 조사 한 뒤 분석 결과가 기반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 올해까지 4,000명을 교육해 80명을 취업까지 연계했다.

지역 현안 대응 일자리창출 사업은 ‘ICT융복합’, ‘국방개혁 프로젝트’ 등 도내 주요 산업의 산업구조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까지 333명의 신규 취업 연계를 완료했다. 중소기업 3D 극복 상생협력 프로젝트에서도 240명의 취업이 연계됐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9~10월 두달간 도내 6개 대학연합과 온라인에서, 춘천·원주·강릉·횡성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광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9~10월 두달간 도내 6개 대학연합과 온라인에서, 춘천·원주·강릉·횡성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광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9~10월 두달간 도내 6개 대학연합과 온라인에서, 춘천·원주·강릉·횡성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광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 강원일자리박람회=재단 설립 이듬해인 2021년 처음 열린 강원일자리박람회는 도내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도내 취업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사회에 알리려 기획됐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산하 일자리 유관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결국 전국 처음이자 유일한 '광역 강원도 단위 통합 일자리 축제'라는 위상을 갖추게 됐다.

덧붙여 '9월은 강원도 일자리의 달'로 정해 매년 박람회를 정례화, 구인 기업과 구직자 모두 취업과 채용 시기를 집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1년 첫 박람회에는 도와 18개 시·군, 8개 일자리 유관기관 등 27개 기관이 참여해 춘천 원주 강릉 홍천 등 4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115개 구인기업, 채용설명회 및 컨설팅 참여 40개 기업 등 모두 155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행사에 모두 2만5,154명이 참여, 11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열린 2022 강원일자리박람회는 9월14일부터 28일까지 강원일자리정보망내 온라인, 6개 대학연합 메타버스, 춘천·원주·강릉·횡성 등 4개 권역의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2년차를 맞아 공동주관 기관이 37개로 늘었고 2개 금융기업이 후원했다.

더존비즈온, ㈜유바이오로직스, ㈜휴젤 등 지역 상장 유망 기업이 참여하는 등 구인 기업만 160여개가 참여,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내년에는 속초·횡성 등에서도 참여 의사를 보일 정도로 성공적으로 열렸다.

강원도일자리재단 강원광역새일센터는 도내 여성 일자리 기구 중 최초의 광역형 센터로 9개 지역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의 직업교육훈련 등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일자리재단 강원광역새일센터는 도내 여성 일자리 기구 중 최초의 광역형 센터로 9개 지역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의 직업교육훈련 등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새일센터 운영 및 지역특화사업=강원광역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 받아 운영되고 있다. 도내 여성 일자리 기구 중 최초의 광역형 센터로 9개 지역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의 직업교육훈련 등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52개 기업과 3,588명의 여성 구직자 참여로 22명이 채용됐다. 또 새일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의 여성 구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태백과 속초 홍천 등에 상담사를 파견, 74명의 취업 성공을 이끌었다.

올해는 신규 위탁 사업인 지역특화 여성전문인력 양성사업인 의료기기·관광·IT 분야 등에서 다양한 과정을 운영, 연말까지 270명의 교육생을 배출한다. 앞서 지난 9월21일 원주 의료기기 인력양성과정을 마친 17명 수료생 중 8명은 취업이 확정되는 등 성과를 얻었다.

■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2017년부터 시작한 ‘강원형일자리 안심공제’는 올 8월 기준 총 가입자 1만1,000여명, 총 자산규모 1,440억원을 돌파했다. 도내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개선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해 기업의 경영안정과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 15만원, 기업 15만원, 도‧시군 지원금 20만원 등 매달 50만원을 5년간 적립 후 만기 시 총 3,000만원의 적립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지난 6월 사업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 안심공제 가입기업의 평균이직률(0.5%)이 도 전체기업(6.28%)보다 5.7%포인트 낮아 사업의 이직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공제가입자 전용 복지서비스로 영화관, 숙박시설, 카페 등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복지서비스 전용 앱 개발과 연계하여 복지서비스 이용 대상을 공제가입자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광용 강원도일자리재단 대표는 “도민 상담에서부터 능력개발, 교육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시스템화해서 일자리와 관련하여 대표기관이자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재단의 강점사업은 잘 다듬어 실효성을 높이고, 청년 취업지원 및 자립기반 강화·직업능력개발·산학연의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해 산업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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