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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방위산업 육성 첫 성과 나오나…춘천 국방 방호시험장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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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국책연구기관 2030년까지 484억원 투자
춘천 유력 후보지로 꼽혀, 내년 설계 착수 예정

강원특별자치도가 방위산업을 7대 미래 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가운데 춘천에 국방기술품질원 국방 방호시험장 유치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이 출연한 국책연구기관인데다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원자치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을 분석해 국방방호시험장 설계 예산 6억3,000만원이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484억원을 투입해 방음 시설을 갖춘 방탄시험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미 2015년 인제 서화면 다릿골에 첨단 방탄성능시험시설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시험능력 포화 등으로 인해 추가 시험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2023년 5월 강원 첨단방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춘천 국방기술 품질원 국방방호시험장, 동해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연구센터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국방 방호시험장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강원국방벤처센터 협약 기업을 2027년까지 80개사로 확대하고 방산혁신 협력단지(클러스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강원을 비롯해 대전, 경북, 경남, 전북 등이 공격적으로 방위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도 벌여야 한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강원형 방위산업을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 차 등과 함께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국방경제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방 방호시험장 설계 비용이 반영된 만큼 춘천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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