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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끝내 A매치 데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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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강원FC의 ‘신성’ 양현준(20)의 A매치 데뷔가 끝내 무산됐다.

양현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80분을 넘을 정도로 이미 강원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강원이 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활약에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지만 결국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A매치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2연전 결장으로 양현준의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K리그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강원FC 감독도 “다시 선발되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그동안 꾸준히 뽑히던 엄원상(울산현대)과 송민규(전북현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이들이 빠져 있는 사이 강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했지만 실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 두 선수가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종 명단에는 이들의 이름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비록 A매치 데뷔는 무산됐지만 이번 발탁 만으로도 약관(弱冠)의 나이인 양현준에게 발전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감독 역시 “벤투 감독은 선수를 소집하고 기용을 잘 하지 않은 흐름을 늘 이어왔다”며 양현준의 결장을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온 것으로도 큰 성과다.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양현준은 강원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다시 그라운드를 달린다. 국가대표팀이라는 큰 경험을 하고 온 만큼 파이널 라운드 동안 양현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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