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의원 한마음 대제전, 특별자치도 성공 견인하기를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24, 25일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다. 도내 국회의원과 도·시·군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다. 내년 강원특별자치도를 앞둔 선출직 의원들의 자리라는 점에서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도 정치권의 단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도 정치권은 의원 한마음 대제전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논의하고 화합을 다졌다. 도 현안 해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의미다. 정파를 초월해 강원도의 성장과 도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힘이다. 바로 도민의 의지를 응집해 모두가 행복한 강원도의 발판을 닦는 장이다.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2000년 화천에서 첫 대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강원일보사와 도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2001년에는 삼척에서 제2회, 2003년에는 평창에서 제3회 등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영월에서 '제천~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결의문' 등을 채택했다. 이후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못하면서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여야 의원들이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3년만에 춘천에서 다시 마련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를 풀뿌리에 비유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국가발전에 있어 풀뿌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비롯해 SOC 확충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는 집행부만의 노력으로는 풀기 힘들다.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들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장이다.

출범 100일을 지난 민선 8기 단체장들은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과 하나가 되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 지방자치는 지방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증대해 나가는 과정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한번 성찰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할 하나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강원도의 발전을 통해 국가 전체의 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중대한 시기다. 지역의 정치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배경이다. 정당이나 소속단체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 되는 강원도' '행복한 강원도'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의원 한마음 대제전에 거는 도민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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