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론마당]횡단보도 안전 3원칙 지키자

박왕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운전을 하다보면 횡단보도가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무단횡단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아무렇지도 않게 무단횡단 하는 부모도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5년~20 20년) ‘횡단보도 외 횡단 중’ 교통사고는 2020년 6,224건으로 직전 5년 평균 11,658건보다 46.6%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직전 5년 평균 609명에서 2020년 337명으로 44.6% 줄었다고 한다. 이는 중앙분리대, 보행펜스 등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안전시설 설치 등 도로환경 개선 때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로환경 개선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아직도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무단횡단은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아닌 보행자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운전자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보행자는 가장 기본인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3원칙 ‘횡단보도 한 발짝 뒤에 서서 좌우를 살피며, 자동차가 오는 방향을 보며 걷고, 뛰지 말고 걸어야 운전자도 보행자도 서로를 확인할 수 있다’를 잘 지켜주었으면 한다.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박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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