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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강원일보 ‘언중언’ 칼럼 공유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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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뉴스

- 팬들이 지어준 별명의 의미 되새긴 칼럼에 화답
- 좌절을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투지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에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에서 투혼을 보여준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를 극찬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글과 함께 강원일보 이무헌 부장의 언중언 ‘노(老)경(敬)은(恩)’ 을 직접 첨부하며, 현재의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이번 WBC대회 아시아 예선에서는 국가대표팀의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감동을 전했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예선 마지막 호주전에서 선발투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급히 등판한 노 선수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7대2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은 5% 미만이던 어려운 상황에서 그 투구는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되었고 결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특히 주목한 것은 42세라는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은 노 선수의 단련과 의지였다. 그는 시속 150~16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지배하는 현대 야구에서 노 선수가 "경험과 절제,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장면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다”며,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함께 공유해 화제가 된 강원일보 이무헌 부장의 칼럼 역시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해당 칼럼은 야구팬들이 노 선수에게 붙여준 ‘노(老)경(敬)은(恩)’이라는 별명을 조명하며, 이것이 “나이가 주는 경륜, 그 경륜을 향한 존경, 그리고 공동체에 남기는 은혜로운 감동”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 또 “나이는 쇠퇴의 신호가 아니라 시간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포기하지 않는 연단이 결국 공동체에 희망을 남긴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며 세월의 무게가 지니는 가치를 역설했다.

글의 말미에서 이 대통령은 노경은 선수의 투혼을 대한민국의 국가적 저력과 연결 지었다. 그는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고 마침내 성취할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남기며

, 국민들에게 노경은 선수와 같은 꺾이지 않는 투지를 당부했다. 스포츠가 선사한 감동을 국정 운영의 동력과 대국민 위로로 승화시킨 이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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