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넘볼 수 없는 1위…올 여름휴가 5명 중 1명 ‘강원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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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국내여행률 6년 만에 최고
여행지 점유율 강원도 7년 연속 1위
휴가지 상위 30위권에 11개 곳 올라

올해 여름 휴가 기간 국내 여행을 한 여행자 5명 중 1명은 강원도를 방문했다. 도내 11개 시·군은 국내 인기 여름 휴가지 상위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타 시·도를 압도했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5일 발표한 '여름 휴가 여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 기간(6~8월) 강원도의 여행지 점유율은 22.7%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도는 2위인 제주(10.8%)와 비교하더라도 11.9%포인트 격차를 보여 압도적 1위였다. 도는 2016년부터 진행 중인 해당 조사에서 매년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광역시도별 여름휴가지 분포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도는 기초 시·군별 여름 휴가지 분포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우선 속초가 휴가지 점유율 5.15%로 제주시를 앞지르며 전국 2위에 올랐고, 강릉(4.55%)역시 4위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평창, 고성, 삼척, 홍천, 동해, 정선, 춘천, 영월 등 상위 30위권 내에 도내 11개 시·군이 포함됐다.

올해 여름휴가로 국내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은 72.2%로 지난해(66.8%)대비 5.4%포인트 늘었다. 이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여행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국내 기초시군별 여름휴가지 분포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은 "속초, 양양, 강릉 등 대표 여름 휴가지를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강원도의 강점으로 작용했다"면서 "여행에서 단기간, 근거리 흐름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강원도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달 국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여름 휴가 기간(6~8월) 1박 이상의 여행 경험이 있는지,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등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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