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릉관노가면극 등 '한국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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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산하 평가기구 1일 홈페이지 통해 '등재' 권고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 '강릉관노가면극'
강원무형문화재 '속초사자놀이' 등 포함

◇강릉관노가면극과 속초사자놀이 등 '한국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강릉관노가면극 모습. 강원일보DB.

속보=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강릉관노가면극과 속초사자놀이 등 '한국 탈춤'(본보 2020년 4월 2일자 21면 보도)이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됐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릉관노가면극과 속초사자놀이 등 '한국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속초사자놀이 모습. 강원일보DB.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종합 예술로 부조리한 사회 문제나 도덕적 모순 등을 재치 있게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국내 유일의 무언가면극이자 매년 열리는 강릉단오제 기간 선을 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강릉관노가면극, 1950년대까지 북한에서 연희된 사자놀이가 넘어온 강원무형문화재 속초사자놀이 등이 포함됐다.

현재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탈춤’이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2종목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6건의 신청서를 심사, 북한이 제출한 '평양랭면 풍습'도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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