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임재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총경)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3일 "류 총경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에 서울청 기동본부 제1기동대장 백남익 총경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류 총경을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으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정은 경찰청 상황실에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발생 1시간21분 뒤인 오후 11시 36분 첫 보고를 받았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1시간59분이 지난 이튿날 오전 0시 14분 사고 발생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