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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택 소유자 중 용인, 수원, 성남 사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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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주택 소유 통계'
도내 개인소유주택 54만4,000호
주택 소유주 중 외지인 비중 15%
평창은 3채 중 1채가 외지인 소유

사진=강원일보DB

강원도 내 개인소유주택의 15%는 타 시·도에 거주하는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 중에는 용인, 수원, 성남 등 경기도 출신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 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전체 주택은 6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 소유 주택은 54만8,000가구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전년(83.0%)대비 비중이 0.7%포인트 커졌다. 나머지 16.3%(10만7,000가구)는 정부 또는 자치단체, 법인, 외국인 등의 소유다.

특히 도내 개인소유주택 54만8,000가구 중 15.2%(8만4,000가구)는 강원도 외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지인 명의였다. 나머지 84.8%에 해당하는 46만4,000가구는 도내 거주인 소유였다.

도내 주택 소유주 중 외지인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32.5%), 충남(17.6%), 인천(16.9%), 서울(15.9%)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다.

도내 시·군 중에는 평창의 외지인 소유주택 비중이 29.9%로 가장 높았다. 평창의 개인소유주택 3채 중 1채는 외지인이 구입한 셈이다. 2위는 23.3%를 기록한 양양이었고, 3위는 20.3%인 횡성이었다.

도내 주택을 가진 외지인들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용인 출신이 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3.4%), 성남(3.1%) 순이었다. 강원도와 인접한 수도권 거주자의 도내 주택 보유 비중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도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39만1,000가구로 전년(37만9,000가구)과 비교해 3.16% 늘었다. 도내 전체 가구 중 절반 이상(58%)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주택소유 가구 중에는 1주택자가 72.4%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2주택자가 20.1%, 3주택 이상 소유자는 7.4%였다.

도내 무주택 가구는 28만3,000가구로 1년 전(28만2,000가구)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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