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세 번째 맞이하는 서른살 청춘···한승수 의장의 인생 3막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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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 맞이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축하연
제자·후배·가족들 모여 발자취 되짚고 축하
해외 연설문 모아 만든 책 기념 및 증정식도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한 의장 보도기사 모음집 전달 화제
한 의장 "모두에게 좋은 세상될 수 있도록 노력 계속 할것 "

◇(한승수 의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홍소자 여사(오른쪽 네번째)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정의용 전 외무부장관(뒷줄 왼쪽부터), 민선식 YBM사장(오른쪽 첫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한승수 의장과 관련한 강원일보 보도물을 책으로 엮어 한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국무총리를 지낸 춘천 출신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이 구순을 맞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세계 각지를 돌며 써 내려간 연설문을 묶어 기념책도 내놨다.

한 의장의 제자들과 가족들은 지난 20일 서울클럽에서 한 의장의 구순 축하연을 겸한 연설문집 'There For Global Good' 증정식을 가졌다.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한 의장이 길러낸 제자와 함께 공직 등에서 일한 선·후배들,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의장의 구순을 축하하고, 그동안 한 의장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업적을 기렸다.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의 구순 축하연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 의장과 반 전 총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 의장은 "10년 전에 나온 책은 'Here Global Good'이었고, 이번에 나온 책은 'There For Global Good' "이라며 "10년 후 나올 연설문집은 아마 'Everywhere For Global Good'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태어난 이 아름다운 세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세상이 되도록 만드는 나의 노력은 여러분과 함께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 인사에서 “한 총리님의 90년은 단지 한 개인의 연륜이 아니라 시대와 역사를 꿰뚤어 온 지혜의 축적이자, 국가와 인류를 위한 헌신이 응집된 시간이었다”고 전제하고 “또한 구순은 세 번째 맞이하는 서른살 청춘인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세계에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국무총리를 지낸 춘천 출신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이 구순 축하연이 지난 20일 서울클럽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1988년 한 의장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최근까지 강원일보에 실렸던 한 의장의 기사를 모은 책 '한승수의 정치와 외교, 그 37년의 기록- 움직이는 모든 곳에서 '희망'을 만들었다'를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이 책은 행사 도중 반 전 총장 등이 회람해가면서 돌려볼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한 의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옆에서 응원해준 친구와 후배, 가르쳐 준 것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스승이라고 주변에서 항상 챙겨주고 따르는 고마운 제자들, 모함이 가득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새 기술의 어려운 길을 과감하게 뚫어 나가고 있는 젊은 첨단 기술기업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국무총리를 지낸 춘천 출신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이 구순 축하연이 지난 20일 서울클럽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36년생인 한 의장은 춘천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과 요크대 대학원(경제학박사)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대·요크대 명예박사이기도 하다.

서울대 교수, 13·15·16대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주미 대사, 제34대 상공부 장관, 상공부 무역위원회 초대 위원장,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제56차 유엔총회 의장, 제30대 외교통상부 장관, 재정경제원 장관, 국무총리,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 등 학자 및 관료로서는 물론 정치·외교·경제 분야를 넘나들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순훈 일송학원 이사,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최종문 전 외교부 2차관, 김영원 전 국제관계대사, 김형진 전 주벨기에 EU대사,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신정승 전 주중대사,

이병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이인호 전 주러대사,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민선식 YBM 회장, 정의용 전 외교부장관, 박인국 전 유엔 대사, 원봉희 변호사, 백만기 변리사,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조태영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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