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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장병들 신속한 조치로 민통지역에서 쓰러진 지역주민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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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혁 중사 등 70대 어르신 업고 119에 인계 위급 상황 넘겨

◇신속한 조치로 민통지역에서 쓰러진 지역주민을 구조한 정진호 일병(사진 왼쪽), 황혁 중사(사진 가운데), 임대혁 일병.

【고성】동해안 최북단 민통지역에서 쓰러진 지역 주민을 신속한 조치로 구조한 장병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민통선 이북 해안 소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22사단 북진여단 예하 전승대대 황혁 중사, 임대혁·정진호 일병 등은 지난 10월15일 가슴이 답답해 고통스럽다는 70대 어르신 A씨의 구조요청 전화를 받았다.

이들은 1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 가쁜 호흡을 몰아쉬며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업고 빠른 후송을 위해 100m가량의 오르막길을 달렸다. 이후 도로에서 대기 중이던 출동 차량에 탑승해 검문소까지 안전하게 A씨를 후송해 119구급대원에게 인계, 무사히 속초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A씨는 편지를 통해 "나무를 자르던 중 심근경색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을 느껴 민통선 출입을 위해 마지막으로 통화한 황 중사가 떠올라 무작정 전화해 살려달라고 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는 심장 시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며 "이들은 군인으로서 사명은 물론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려준 의인(義人)"이라고 칭송했다.

황혁(중사) 부소초장은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자 동해안 최북단을 수호하는 율곡부대의 일원으로서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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