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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동계 스키시즌 근로자 안전강화, 중대재해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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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곤돌라 기상관측 캐빈 도입
상시 사고 예방체계(TBM) 구축

◇하이원리조트가 스카이1340 마운틴 곤돌라에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하이원리조트가 동계 스키 시즌을 맞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최근 스카이1340 마운틴 곤돌라에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은 근무자가 높은 야외 타워에 직접 올라가 장비를 관리하는 데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곤돌라 운행 여부는 바람에 직결되는 만큼 정확한 풍속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기존 풍속계는 로프웨이를 잇는 야외 타워에 설치돼 있어 한겨울 결빙이 빈번했다. 이로 인해 근무자가 수십 미터 높이의 타워 위에서 결빙 제거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 캐빈 도입으로 실시간으로 풍속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면밀한 기상 상황 분석이 가능해졌다. 관측된 데이터는 GPS 및 LTE 통신을 통해 마운틴 스키하우스 및 승차장에 설치된 TV와 전광판에 노출된다.

하이원은 올해 동계시즌 600여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시 사고 예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계 레저영업장 전반에 TBM 방식을 도입했다. TBM(Tool Box Meeting)는 작업 개시 전 5~10분가량 안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작업자 스스로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이다.

각 레저영업장은 매일 TBM 안전일지를 기록하고 월간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보관해 안전사고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공유하는 등 일상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정병선 하이원리조트 레저영업실장은 “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어야 고객도 마음 편히 방문해 즐길 수 있다”며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해 모두가 행복한 리조트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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