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과 지자체, 기업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한국항공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강원도교육청과 태백시, (주)STX는 23일 도교육청에서 한국항공고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체제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이상호 태백시장, 이상준 STX 대표이사,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TX에어로서비스는 STX의 자회사로 항공기 라인정비와 기술관리 전문기업이다.
협약서에는 학교시설 확충과 우수 교사 지원, 항공커리큘럼 개발, 항공정비 전문교육, 교육기자재 및 취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신경호 교육감은 "항공고는 4차 산업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며 "강원도교육청은 한국항공고를 통해 도서벽지의 학교 살리기와 미래형 기술인재 양성을 동시에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항공기 라인정비와 항공기술관리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를 보유한 STX 에어로서비스와의 산학 협력은 향후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태백시도 한국항공고가 지역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태백시는 학교시설 확충 지원에 나서며 도교육청은 항공커리큘럼 개발에 주력한다.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정비 전문교육, 교육부자재 지원과 취업부문에서 상호 협력해 항공산업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지난 1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종합상사 STX와 첨단 산업용 핵심 원료 생산 산업 유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클러스터 조성, 리사이클링 재제조 산업클러스터 조성, 한국항공고와의 산학 협력 사업을 골자로 한 ‘태백시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