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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마무리… 인력유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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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근로자 4,500여명 중 내년까지 4,000명 이탈 지역경기 타격
발전소 생산 전력 활용 기업유치 데이터센터 등 성장동력 확보 시급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며 관련된 인력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사진은 발전소 조감도.

【강릉】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현장의 인력 유출이 본격화되며 지역 경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강동면 안인리 일원 약 62만㎡ 규모에 들어선 강릉 안인화력발전에는 1,04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1호기는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한 상태이며, 2호기는 내년 3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본격 운전에 들어간 후 준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문제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역에 머물던 건설인력이 대거 지역을 이탈하며 강릉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1년전만 해도 근로자 4,500여명이 발전소 건설 현장에 투입됐으나 1호기 건설 이후 현재 시공사인 삼성물산 직원 230여명, 시운전 인력 300여명 등 약 2,500여명만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근로자 약 2,000명이 감소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최종 준공 이후에는 발전소 운전 인력 500~600여명만 남기고 건설 인력은 모두 지역을 떠나게 된다. 근로자들이 이탈하며 예전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지역 아파트 매물, 전·월세, 원룸 매물 등도 늘어나고 있다.

발전소 관계자는 “2년 전만해도 지역에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워 대학가 원룸 등에 임시로 방을 얻는 근로자들이 많았으나, 최근 근로자들이 제3의 건설 현장으로 잇따라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 기업 유치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생산 전력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립 유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기 부양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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