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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사랑나눔…강원서 7번째 400회 헌혈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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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모범 택시 운전자 홍경표씨
백혈병 환자에 헌혈증 300장 기증

◇지난 25일 헌혈의집 강원대센터에서 홍경표(54)씨가 400회 헌혈을 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7번째 4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31년간 헌혈을 이어온 춘천의 모범택시 운전자 홍경표(54)씨.

29일 강원혈액원에 따르면 홍 씨의 헌혈량은 총 19만 7,400㎖로 성인 남성 35명의 혈액량에 달한다.

지난 25일 헌혈의집 강원대센터에서 400회 헌혈을 마친 홍 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껴 지금까지 헌혈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홍 씨는 1992년 자동차 회사에 재직하던 당시 회사로 방문한 헌혈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그는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백혈병에 걸린 지인의 자녀에게 300장의 헌혈증을 기증해 완쾌에 도움을 줬던 때를 꼽았다.

홍씨는 “꾸준한 헌혈 실천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도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헌혈이 가능한 69세까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헌혈봉사에 임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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