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에서 혼자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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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분석 결과
도내 65세이상 7만6,928가구 전체의 11.4%
"주거비 지원제도 저소득 노년가구로 확대 필요"

◇사진=연합뉴스

강원도내 열 집 중 한 집이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한 1인 가구 비율은 36.3%로 관련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 가구는 24만5,012가구로 전년 대비 1만3,641가구(5.9%) 늘어났다. 전체 67만4,728가구 중 36.3%에 달해 200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가구주가 노인층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인 가구는 7만6,928가구로 도내 전체 일반가구의 11.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영월이 17.93%로 가장 높았고 고성(16.73%), 양양(16.42%), 평창(16.39%)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10%를 크게 웃돌았다. 원주(8.03%), 춘천(9.11%), 강릉(10.91%)은 도 평균 비율보다 낮았지만, 증가세는 가파르다. 특히 원주는 지난해에만 1,413가구(12.8%)가 늘면서 가구 수와 증가율 모두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구성비를 보면 70세 이상이 22.5%로 가장 많았고 60~69세가 20.1%로 뒤를 이었다. 29세 이하(18.1%), 50~59세(17.1%), 30~39세(11.2%), 40~49세(11.0%) 순이었다.

도내 65세 이상 1인 가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조사가 시작된 2000년 2만3,733가구에서 21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가운데 10명 중 7명(67.7%) 가량은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고, 주거형태는 월세(42.3%)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이러한 가구 변화의 특성을 감안한 주택정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공간디자인학회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정부 정책이 여전히 3~4인 가구에 맞춰져 있어 1인 가구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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