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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에서 볼 수 있는 '와불 능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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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매표소 서쪽방면 지장산 능선
군 스토리텔링 통해 새 관광자원 성장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서 바라본 지장산 와불 능선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철원군이 와불 능선에 윤곽선 등을 합성한 모습. 사진=철원군 제공

【철원】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와불(臥佛·누워있는 부처)' 모양의 산 능선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서 서쪽 방면으로 약 20여㎞ 떨어져 있는 지장산은 철원군을 비롯해 포천과 연천에 걸쳐있는 해발 877m의 산이다. 드르니매표소에서 지장산 능선을 바라보면 와불의 머리가 왼쪽, 다리가 오른쪽에 위치한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붉은 하늘과 철원평야, 와불 능선이 한데 어우러지는 일몰 시간대에는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불교를 국가의 근본으로 삼고 나라의 이름마저 불교식으로 지었던 궁예의 미륵사상이 철원에 자리잡은 이유를 지장산 와불 능선에서 찾는 일부 지역주민들도 있다.

주상절리길을 찾은 한 관광객은 "드르니매표소에서 지장산 와불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신기할 따름"이라며 "새해를 맞아 가족 모두가 건강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장산 와불 능선을 한탄강주상절리길과 함께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이를 스토리텔링화 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진규 군 홍보마케팅담당은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과 와불능선을 통해 힘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지역상경기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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