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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것만은 해결하자]태백 장성광업소 폐광대비 대체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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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문닫을 경우 태백시 인구 3만명 선 붕괴도 우려
 폐광부지에 국가산단 조성 티타늄 광산 조기개발 등 촉구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이 2024년으로 예정되면서 태백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탄광지역 폐광 대응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시 태백지역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만 연간 930억원이 감소하고 876명이 실직하는 등의 지역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백시는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면 장기적으로 인구 3만명선 붕괴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연쇄 충격은 태백 경제에서 차지하는 장성광업소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시는 장성광업소 폐광 대책으로 국가를 상대로 장성광업소 부지 내 국가산단 조성, 노후 장성광업소 사택 철거, 폐광과 동시에 광해 복구사업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폐광대체산업으로 문곡동 42만9,996㎡ 부지에 996억원을 들여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가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LNG(천연가스) 발전소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남동발전(주)의 LNG발전소는 1,000㎿급으로 중형 원자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행히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티타늄 광산 개발과 교정시설 신축, 순직산업전사 성역화사업, 태백 국가대표 선수촌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2025년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이를 기반으로 태백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풀려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올해 폐광 대체산업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국도비 확보 전담팀 구성과 종합 컨설팅센터를 건립하는 등 전략전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기업 유치 및 고터실 산업단지 분양으로 내수경제를 활성화해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이 예정되면서 대체산업 적기 육성을 바라는 태백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태백시청.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이 예정되면서 대체산업 적기 육성을 바라는 태백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태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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