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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첨단 반도체장비 39종 도입…반도체 클러스터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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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교육센터 국비 200억 투입, 연내 공정 장비 39종 설치
국내 최초 공공 주도 반도체 교육시설, 전문인력 대거 양성
다음 달 개소식 갖고 가동,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첫 걸음

◇사진=연합뉴스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에 최첨단 반도체 공정·교육을 위한 첨단 장비 39종이 연내 들어온다. 또 오는 27일께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 출범식 및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식, 2월에는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을 여는 등 강원도가 핵심현안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강원도는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 및 장비구입을 위한 국비 200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원주시 문막읍 동화농공단지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 28억원 상당의 전자빔리소그래피 등을 비롯해 39종의 첨단 장비를 구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반도체 관련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갖고 자문을 받으며 도입장비 목록을 만들었다.

반도체교육센터는 국내 최초 공공 반도체 인력 교육시설로 대학과 기업 등이 장비와 공간을 공유하는 종합 교육기관으로 설립된다.

강원지역 반도체 공유대학,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특성화고인 원주공고 학생들과 반도체 기업들의 반도체 공정 실습 및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반도체교육센터가 현재 국가적으로 크게 부족한 반도체 전문인력을 단기간내 양성·공급할 수 있는 ‘K-반도체 벨트의 인력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는 원주 문막의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을 활용하지만 이와 별개로 지방비 260억원을 들여 원주지역 5곳의 후보지 중 1곳에 반도체교육센터를 정식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김주용 강원도 반도체산업추진단장은 “반도체교육센터는 반도체 벨트의 강원권 연장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강화하고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중요한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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