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신북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북춘천역 신설’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대신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의 역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신북읍 주민들이 북춘천역 신설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춘천시에 제출해 시가 9일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경우 춘천 구간 추가 역사 신설 계획이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신설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도가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4월 ‘철도 SOC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북춘천역 신설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용역은 철도 분야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2026~2035년)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역사 신설은 국가철도공단의 기본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판가름나는 만큼 지금부터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지역주민 등이 실시설계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이와 별도로 강원도에서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를 대상으로 고속철도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구축계획 수립을 검토할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한 북춘천역 신설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신북읍 주민들은 인접지역인 양구와 화천군과의 접근성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북춘천역, 신북역 등의 추가 역 신설을 건의해 왔지만 번번이 수용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하에 역을 설치해도 되지만 추가 역 설치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춘천역 신설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원주~춘천 고속철도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시켜 북춘천역 신설을 추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당초 지하로 계획됐던 1공구(근화동~신북읍 산천리 구간 7.4km)에 이어 2공구(춘천시 신북읍 산천리~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구간 11.224㎞)의 지하화 추진 계획 등이 포함된 ‘춘천~속초 철도건설 노반 실시설계(안)’을 지난 6일까지 공람·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