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지난해 홍천지역 최고 매매가 주택 매물은 홍천군 갈마곡리 오드카운티 아파트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홍천에서 최고 가격으로 거래된 매매는 지난해 4월 오드카운티 아파트의 85㎡(전용면적 기준) 11층 매물로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가격은 1,463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2분기까지 오드카운티와 함께 연봉리 아이파크 아파트 등의 85㎡ 매물이 3억5,000만~3억6,000만원 사이에 거래되는 등 높은 매매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 침체가 시작되고 고금리에 따른 대출실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다소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호가를 중심으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홍천지역 미분양 물량이 없고 1년 내 입주물량도 부족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국토부와 부동산114 자료 조사 결과 홍천의 지난 10월말 기준 미분양은 단 5세대에 불과하고 향후 1년간 입주물량은 아예 없다. 이와함께 최근 주택건설승인 허가를 받은 아파트 물량 역시 준공까지 3~4년이 걸릴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움츠러들면서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홍천지역 아파트값도 보합이나 하락 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3년간 높은 매매가로 아파트나 주택을 구입한 수요자들은 가격이 다시 오를 때까지 매물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매시장 거래량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