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가 해경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이송됐다.
20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14분께 울릉의료원에서 A(71)씨가 뇌경색 증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현지에서 치료가 어렵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울릉도·독도 인근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포항회전익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켰다.
응급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 오후 4시 30분께 포항경주공항에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된 후 포항의 B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로 기상이 악화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 운항 등 전문 구조 역량을 총동원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육·해상 구분 없는 신속한 구조·이송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