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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동해안권 땅값…강원도 지가 상승률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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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속초·강릉·고성·춘천·원주 순
양양 일부지역 평당 2천~4천만원선
읍·면·동 1위는 속초 교동·청학동

강원도 지자체 연도별 지가변동률<제공=한국부동산원>

바다와 맞닿은 동해안권 땅값이 여전히 뜨거웠다. 양양은 강원도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연간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강원도내 지가상승률은 2.275% 상승했다. 2021년(3.030%)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2020년(2.155%)보다는 상승률이 높았다.

양양군이 3.935% 올라 도내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속초(3.674%), 강릉(3.226%), 고성(3.157%), 춘천(2.608%), 원주(2.455%) 등이 도내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상위 4곳 모두 동해안권 지자체가 차지했으며 양양과 속초는 2019년부터 4년째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양은 2017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서핑 등 레저스포츠 산업이 발달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착공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퍼들이 몰리는 양양 물치해변 일대 부지는 3.3㎡당 2,000만원을 호가하고 일부 바닷가 지역은 3.3㎡당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 땅값 상승률은 전국 8번째로 높았으며 속초(16위), 강릉(32위) 등이 전국 지자체 50위 내에 위치했다.

읍·면·동별 순위는 속초가 앞섰다. 교동·청학동이 4.775% 올라 도내 1위를, 노학동(4.610%)이 2위, 지난해 1위였던 중앙동·금호동(4.516%)이 3위에 해당됐다. 양양 손양면과 양양읍이 각각 4.488%, 4,286% 올라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고금리 기조에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강원지역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11만8,582필지로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는 6만8,635필지가 거래돼 같은 기간 22.6% 줄었다.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 분양권 거래는 1만6,097건으로 29.5% 급감했다.

한편 2022년 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은 2.73%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 등 4곳이었다.

노승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양군지회장은 “양양지역은 접근성 개선과 레저관광 붐으로 수도권 거주자들의 투자가 몰렸다”면서 “거래량 하락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가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으나 마땅한 하락 요인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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