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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는 지금]강원원주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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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강원 61.3%로 1위…건보공단 75.94% 전국 최상위권
생활SOC 확충·공공시설 개방, 협의체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강원 혁신도시 전경.

강원원주 혁신도시 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혁신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서 발표한 ‘2022년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현황’에 따르면 강원원주 혁신도시 10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인원은 238명으로 이 중 146명(61.3%)이 지역인재로 채용됐다. 전국 13개 도시 중 강원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역인재 채용률 1위를 기록했다.

지역인재 채용률도 2021년 보다 높아졌다. 2021년 강원원주 혁신도시의 채용률은 44.5%(344명 중 153명)였다.

이전 10개 공공기관 중 지역인재 채용률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3명의 의무 채용 인원 중 101명을 채용, 75.94%의 채용률을 보였다. 건강보험공단의 채용률은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한 전국 130개 이전 공공기관 중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각각 100%), 광주·전남 한국농어촌공사, 대전 한국특허정보원(각각 84.21%)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도내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음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가 각각 50%를 기록했다. 그 다음 도로교통공단이 뒤를 이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한 특별법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정부는 매년마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을 매년 늘려 2022년에는 30%까지 상향됐다. 전국 공공기관의 평균 지역인재 채용률은 38.34%다.

한편 강원원주 혁신도시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강원원주 혁신도시는 2021년 생활SOC 확충 및 공공시설 개방 등 23억원을 들여 총 99건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농구장, 배드민턴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과 대강당, 주차장, 강의실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 도내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대학과 기업 등과 공동연구 및 관계기관 협력 증진을 위해 64건의 협의체 운영 등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12월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를 위해 횡성군농촌체험휴양마을 3곳과 1부서-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외에 원주 삼송마을, 부산 기장군 월평마을, 경기 양평군 명달리 마을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지역 농·특산품 구매 및 일손 돕기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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