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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지원 중산층까지 확대되나…당정,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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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중산층·서민 부담 경감 방안 적극 검토" 지시 이후 대응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난방비 추가 지원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정부의 난방비 추가 지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원래 내일모레(2월 2일) 당정 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산층 지원 대책을 좀 더 꼼꼼히 짜고 재원 대책을 마련해 충실한 당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국무회의를 조기 개최해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즉시 재가하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으나, 2월에도 난방비 요금이 급등하는 등 '난방비 대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존 지원책이 부족하다고 보고 추가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민의힘의 입장은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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